Q1-2. 성경연구학교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성경은 마음 먹고 펼치지 않으면 때로는 한 장 읽기도 힘들지만, 막상 성경을 펼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읽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말씀하시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스텝으로 섬겨본 성경연구학교(School of Biblical Studies)에서 여러 시행착오들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연구하려고 하는 학생들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Q3. 성경교사학교 BTS
조금 더 올바르고 제대로 성경을 가르치고자, 3분기에는 3주간 진행되는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예배학교에서 시편 강의를, 또 공동체 행사에서 통역과 찬양팀으로 섬기면서 바쁜 한 분기를 보냈습니다. 7-9월까지 다양한 학교들이 열리면서 이전에 멕시코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로잔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계 각지에서 성경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모인 학교는 더더욱 즐거운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베이스에 다양한 분야들을 섬겨보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곳곳에서 힘쓰는 사람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분야 속에서 학교가 운영되도록 돕고, 베이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손길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 수고와 희생이 얼마나 귀한지도 보게 됩니다.
Q4. 제자성경학교(이중언어)
이번 년도를 보내면서 하나님은 제가 대학시절부터 마음에 담고 기도해오던 우리 나라에 대한 마음을 계속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한국이 기도가 필요할 때임을 그 어느때보다도 훨씬 많이 느끼면서, 중보기도자가 너무 필요하다는 마음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모국을 떠나 새로운 문화와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을 세우고 싶은 마음들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었지만, 4분기에 열리는 제자성경학교의 학교장으로 다시 섬기기로 했습니다.
한국인 스텝이 부족해서 이곳 저곳에 스텝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이 있는지도 물어보고 기도하던 중에, 한 가족이 오게 되었습니다. 코나에서 스텝으로 계시던 가족이셨는데, 함께 한 분기를 섬기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11명의 한국인과 1명의 스웨덴 친구가 DBS(제자성경학교)를 등록하여 4명의 스텝들과 함께 이들을 섬겼습니다. 말씀을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가기 위해 모인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선험적으로 알게된 하나님 뿐만이 아니라, 성경에서 전반적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변하지 않으시는 성품과 본성을 제대로 알게 될 수 있는 학교이기에 우리의 삶에서 풀리지 않는 질문에 대해 겸손하게 고민해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기로 시작하며 로잔에서 지낸 시간이 만 3년이 되었습니다. 3년 전의 나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이전의 실수와 슬픔, 좌절들을 경험했던 때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저를 인내하시면서 기다리셨는지, 그리고 옆에서 변함없이 함께 하고 계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지난 3년동안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저를 가르치셨고, 교훈하셨으며, 믿음의 삶을 걸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시며, 훈계와 책망도 은혜 안에서 주시면서 믿음으로 제자의 삶을 사는 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것은 우리가 말씀을 보고, 듣고, 읽을 때,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이전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은 언제나 대제사장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직접 대제사장이 되시어 우리의 언약의 중보자가 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다리를 놓아 우리가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